민생당 김성제 의왕·과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코로나19 같은 신종 전염병 발생 시 예방과 확산 방지 등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지금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국민들은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 앞에서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서야만 하고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만 하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을 신설해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및 바이러스 전문연구기관 설립 ▲권역별 감염병 예방·치료 전담 보건 의료체계 구축 ▲지방대 의대 정원 확대 의료·검역 인력 확보 ▲감염병 발생시 '승차진료(Drive-thru)' 선별 진료 대응시스템 구축 ▲마스크·방호복 등 예방·치료 필수 의료품목 통제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주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는 안일한 초기 대응으로 코로나19의 유입통제와 마스크 수급 조절도 실패했지만 다행히 민간 기업은 감염병이 유입되기 전부터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하는 등 불과 3주 만에 개발을 완료해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승차진료(Drive-thru)' 방식의 선별 진료소 운영은 현장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적용한 것으로, 정부의 진정한 역할은 방역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장에 맞는 올바른 대응을 하는 것이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등원하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발생 시 공적자금으로 초기 대응에 필요한 필수 예방품목인 마스크를 구입해 자치단체를 통해 무상으로 배포하도록 '감염예방관리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