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립요양원 조감도. /사진제공=과천시


시립요양원·제2 노인복지관 준비
75세 이상 부양 '효행 장려금' 지급
경로당 주치의 어르신 건강에 도움


과천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3.5%로 경기도 평균 11.8%를 상회하고 있다. 그만큼 도내에서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지역 중 하나다.

대규모 개발사업인 지식정보타운 및 3기 신도시 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급격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자살률 증가, 노인 빈곤, 세대 간 갈등 등 문제점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과천시 노인복지정책 등을 살펴본다.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노인성 질환자를 돌보기 위한 시립 전문 요양시설이 과천시 중앙동 62-1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면적 3306㎡에 140명 수용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그린벨트 관리계획수립 행정절차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끝내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2노인복지관도 신축 건립된다.

현재 문원동에 있는 노인복지관은 연평균 하루 이용 인원이 1600여명으로 인구 대비 이용률이 전국 최고로 높다. 하루 급식 인원도 800여명이나 달해 식당 공간도 매우 비좁은 실정이다. 시는 지식정보타운, 3기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대폭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부족한 노인복지 시설을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지역에 노인복지관 분관 건립, 과천동 3기 신도시 지역에 제2노인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운 복지사업 발굴 시행

과천시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며 거주하는 780세대에게 매월 5만원씩 효행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효 문화 정착과 선진 예절도시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 및 안정적인 사회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어르신 480명에게도 사회활동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과천만의 특수시책 추진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관악산 케이블카 견학사업이 진행 중이다.

2019년 하반기에 5회에 걸쳐 47명이 관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지역 문화재인 연주암과 연주대를 둘러봤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이후 추진할 계획이다.

경로당 주치의사업도 눈에 띈다.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한 사전 진료 및 상담, 교육, 자기관리 등을 통한 2차 질환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다양한 주치의가 참여해 노인 우울증 치료 및 고독사 예방에 이바지하고 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