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4강전 중국에 0대 2 패
지난해 대회 '노메달' 수모 씻어
코로나 확산으로 투어 조기종료
▲ 이소희(왼쪽)-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14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엠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 전영오픈 여자복식 4강전에서 두웨-리인후이(중국)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인 2020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 4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3위로 일정을 마쳤다.

이날 이소희·신승찬 조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 조에 0대 2(17대 21, 17대 21)로 졌다.

이들은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전영오픈 '노메달' 수모를 반복하지는 않았다.

애초 이들을 포함한 우리 대표팀은 전영오픈에 이어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말레이시아오픈(31일~4월5일), 싱가포르오픈(4월7~12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4월21~26일)에 잇따라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투어를 조기에 종료하게 됐다.

한편, 국제배드민턴 대회 중 가장 수준이 높은 월드투어 등급은 상금 규모 및 랭킹 포인트에 따라 5단계로 나뉜다.

최고 등급은 월드투어 슈퍼 1000이고, 이어 슈퍼 750, 슈퍼 500, 슈퍼 300, 슈퍼 100 순이다.

최고 등급인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에 출전하려면 대략 세계랭킹 30위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