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전경.

 성남 분당제생병원은 간호사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81병동 간호사는 분당구보건소에서, 응급실 간호사는 서울 노원구보건소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간호사는 지난 4∼5일부터 자가격리 중인 상태에서 증상이 발현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의사 1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6명, 환자 7명, 보호자 1명, 면회객 1명)으로 늘어났다.


 20명은 81병동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2명은 응급실과 6층 62병동에서 근무하며 81병동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81병동 환자 확진자들 가운데 폐암을 앓던 82세 남성 환자와 77세 여성 환자 등 2명은 고양 명지병원과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일과 13일 잇따라 숨졌다.
 분당제생병원은 집단감염이 확인된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이 이날로 10일째 중단된 상태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