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이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은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스마트 제조혁신 사업이다. 삼성전자가 5년 동안 매년 100억원, 정부가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 505개, 2019년 571개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구축 기업은 평균 2명 고용 증가, 9.9% 비용 절감, 10.4% 불량률 감소 효과를 봤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한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 업체는 중소기업 경우 유형별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지원금과 자부담 비율은 6대 4다. 소기업은 일부 유형 경우 자부담 없이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도입 기업은 정부 조달 입찰 시 가점 부여,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손해공제·PL 단체보험 보험료 인하, 홈앤쇼핑·수출상담회 참여 우대 등도 제공된다. 위기관리지역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 일터혁신 컨설팅 참여 기업은 우대 대상이다. 이번 연도엔 마스크 제조기업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멘토들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생산성 향상 기술을 지도한다.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은 유사 제조공정·업종 등을 가진 중소·중견기업들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50% 이내에서 신규 구축은 최대 1억원, 고도화는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