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분당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의 병원 내 확산 위험을 차단하고 진료, 검사, 수술, 입원 등 병원 기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통증센터 외래 사원으로 근무 중인 직원이 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접촉자 60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은 앞서 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바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 조치한 뒤, 즉각적으로 통증센터 외래 진료실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했다.
 또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방역당국과의 협조에 따라 접촉자를 선별해 격리한 뒤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든 접촉자가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감염병의 원내 확산이 바로 차단됐다.


 병원은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을 포함해 원내 전 직원, 병원 내원객 모두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철저한 손 위생 실천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원내 출입자 발열모니터링과 출입자 문진표 작성 및 발열체크, 해외 및 대구·경북 지역 방문력이 있는 직원과 내원객에 대한 철저한 출입 관리 시스템 등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기여했다.


 병원은 지난 1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와 다른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고 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현재 통증센터와 가정의학과 외래진료만 휴진에 들어가고 진료, 검사, 수술, 입원 등 병원의 모든 기능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교육과 관리를 통해 감염병 유행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