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102명 늘어나 국내 확진자가 7513명이 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이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이나 늘어난 13명으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3일 이후 엿새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0시에 비해 13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31명 가운데 102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92명, 경북 10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1명, 인천 4명,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등이다.

인천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미추홀구·연수구·계양구 등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확진자는 서울로 직장을 다니며 집단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이들과 접촉한 20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어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