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지자체와 통계 집계 시점 맞춰 정확한 정보 제공"

정부가 10일부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오전 10시에 한 차례만 공개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0시 기준으로 매일 오전 10시에 한차례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통계에는 신규·누적·지역별·연령별·성별 확진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된 환자의 규모, 진단검사 건수, 치명률 등의 정보가 담긴다.

그간 당국은 전날 자정까지 집계된 확진자 통계를 매일 오전 10시에 1차로 발표하고, 이후 당일 오후 4시까지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 수를 오후 5시에 공개했다.

방대본은 "지방자치단체와 통계 집계 시점을 맞춰 혼선을 없애고 정확한 통계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매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여는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자정 기준 통계를 기반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역학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