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금 전액 기부금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와 행사를 중단한 미술계가 대구 지역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온라인 자선경매를 연다.

한국화랑협회는 서울옥션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피해 돕기 온라인 자선경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매에서는 협회 회원 화랑들과 컬렉터 소장품, 작가들이 직접 후원한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7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소, 최병소, 이배 등 대구 출신 작가와 원로 김창열 작가 등이 작품을 기부했다. 이 밖에 권순철, 이왈종, 임옥상, 김정헌, 박영남, 사석원 작가 등과 환기미술관, 국제갤러리, 학고재, 가나아트센터 등도 기부에 참여했다.

낙찰금은 전액 대구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청에 전달돼 코로나19 관련 피해가 심각한 지역 의료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온라인 경매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순차 마감된다. 프리뷰는 7일부터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포럼 스페이스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출품작 경매는 0원부터 진행되며, 낙찰 시 구매 수수료는 없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