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직원들이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도록 구내식당의 의자를 한 줄로만  배치했다./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가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6일 "집회나 종교행사 등의 모임은 당분간 자제하고 일상 속에서 적정한 '거리두기'를 지켜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체육시설 등에 대한 휴관 등으로 그동안 실시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이번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실천항목 등에 대해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를 주제로 ▲기업체의 유연근무 및 재택근무 참여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서비스 제공 ▲합동방역과 방역물품 공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실천항목으로 꼽았다.


 또 '함께 참여하는 일상의 쉼'을 주제로 ▲외출 자제, 모임 연기 등 타인과의 만남 자제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 ▲캠페인 이벤트 공유하기 등을 실천항목으로 꼽았다. 


 시에서는 그동안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월29일 이후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대회에 대해서도 연기나 취소했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행사와 집회 등에 대한 중단을 요청했다.


 또 임신부나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공무원에 대해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를 실시하도록 했으며, 앞으로 민원인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전화상담 등 비대면 민원처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내식당의 의자도 한 줄로만 배치해 직원들이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몇 주간은 코로나19 확산 속도 완화에 있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안다.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동참해 주기를 부탁하며, 시도 방역 및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