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1차 심층역학조사 이어 6일 진행된 2차 조사 결과
/자료제공=인천 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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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라2동 A(53)씨에 대한 2차 심층역학조사 결과에서도 가족 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역학조사반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1차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한데 이어 6일에도 A씨 거주지 엘리베이터와 방문지 CCTV 등을  확인한 2차 심층역학조사를 끝내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2차 조사에서 A씨 방문지역은 기존 동선보다 1곳 더 늘었다. 그는 지난 1일 아이스크림할인점을 방문한 후 오후 12시43분30초부터 12시44분28초까지 청라2동 편의점(세븐일레븐 청라스마일점)을 방문해 커피를 구입했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채 편의점에 들렀다. 편의점에 다른 고객은 없었으며 직원 1명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서구 대책본부는 A씨가 출퇴근이나 외출을 위해 이용한 거주지 엘리베이터 탑승기록 11건에 대해서도 '접촉자 없음'으로 판단했다.

A씨는 토요일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하루에 2차례 엘리베이터를 탑승했고, 지난 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는 등 모두 11차례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역학조사반은 CCTV 분석 결과 A씨가 항상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기 때문에 자택에서 외출하는 경로를 통한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A씨 접촉자는 가족 3명(배우자·자녀 2명)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전담직원이 자가격리 중인 가족 3명에 대해 1대1로 관리 중이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