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9일부터 3월5일까지 이동경로
-확진자 A씨, 외출 시 kf94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지켜
청라2동 거주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자료제공=인천 서구청
청라2동 거주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자료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 청라2동  확진자 A(53)씨에 대한 1차 심층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동선이 나왔다. 

A씨는 코로나19증상이 발생하기 전부터 kf94마스크를 쓰고 외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서구는 6일 오전 1시30분 청라2동 확진자 A씨 동선을 발표했다.

동선은 인후통 증상 등이 나타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부터 공개됐다. 코로나19대응 지침에 따라 증상발생 하루 전 부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한 것이다.

특히 CCTV를 통해 A씨 동선을 확인한 결과 A씨는 항상 KF94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식당 음식도 사전에 주문해 포장된 음식만 받아 곧바로 귀가하는 등 이동 및 방문을 통한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반은 확진환자 심층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오히려 줄어들어, 가족 3명에 대해서만 접촉자로 평가했다.

서구는 A씨의 확진 판정 즉시 거주지와 주변 지역을 긴급 방역하고 A씨가 방문한 식당과 아이스크림할인점, 슈퍼마켓에 대한 방역작업도 완료했다. 슈퍼마켓에 대해선 6일 오전 10시까지 폐쇄조치를 취했다.

서구 대책본부는 1차 역학조사에 이어 CCTV 확인 등을 토대로 거주지 엘리베이터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2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군포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A씨는 인후통 증상 등을 느껴 지난 4일 오후 4시쯤 군포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았다. 이후 5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은 A씨는 서구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 부인과 자녀2명은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