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명칭 변경…16일 조례 공포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16일 '경기아트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1991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04년 재단법인화로 한 차례 이름을 변경했으나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합예술기관으로서 공연장 정체성에 부합하고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지난해부터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전당의 새 이름 '경기아트센터'는 지난달 26일 경기도의회 조례개정 심의를 통과했다. 오는 16일 조례가 공포되면 '경기아트센터'의 명칭을 사용하게 되며, 경기도립예술단도 경기도 공공예술단체로 경기도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예술단'으로 변경한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영어 명칭에 반대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아트센터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미 보편화된 단어"라며 "올해부터 시행중인 공연 시즌제와 함께 경기도 대표 예술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는 비전이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