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비대면 결제 증가

 코로나19가 김포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김포페이'의 소비패턴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김포시는 코로나19의 감염 우려가 급증했던 1월과 2월 김포페이의 사용률이 각각 60%, 65%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처도 배달이 많은 일반음식점과 슈퍼·마트가 각각 40%, 30%로 결제 건수가 급증해 시는 코로나19의 감염 공포에 따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달 소비의 급증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기반 화폐이면서도 실물 카드 형태로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고,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모바일(QR) 코드 게시를 통해 비대면 결재도 가능한 것도 사용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됐다.


 소비자들의 경우 이달 10% 할인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로 가계경제에 도움과 소상공인은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김포페이 카드는 '착한페이' 앱에서 '지역정보-김포페이 하나멤버스 1Q 체크카드 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2~3일 이내 배송된다.


 또 모바일 회원 가입자는 KEB하나은행 김포시지점에 방문해서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발급받은 김포페이 카드는 삼성페이, LG페이에서도 등록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포페이 10% 특별할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