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코로나19로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장기간의 휴원에 들어감에 따라 맞벌이 가정 등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아이돌보미에 대한 방역·위생 용품을 일괄지급하고 자기체크리스트 등 근무 매뉴얼을 마련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 돌봄을 맡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아이돌보미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앞치마 등의 용품을 제작해 지급했으며, 과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이돌보미 교사의 활동 내용과 이용 가정의 현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휴학·휴교·개학 연기 등의 조치와 관련해 오는 27일까지 만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을 보육하는 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해 시간당 9890원의 요금 중 정부 지원 비율이 10~40% 지 확대된다.

맞벌이, 다자녀 가정 등이 서비스 대상이며, 서비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아이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지역 내 아이돌보미 교사들의 개인 위생용품 구비와 체크리스트 작성 등 세세한 근무 메뉴얼 이행을 통해 돌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