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첫 '노동이사'로 노경혜 연구위원을 임명했다.
노동이사제는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의 대표 공약사항으로 노동자 대표가 선임직 이사를 맡아 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 산하 공사·공단 및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 1명을 두도록 하고 있다. 연구원은 의무도입기관은 아니지만 노사협력 및 상생 취지에 부응해 작년부터 노동이사제를 신설하고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보자를 도에 임명 제청했다.
신임 노경혜 노동이사는 지난 2011년 입사해 성평등 및 가족분야 정책 연구에 매진해 온 재원으로 3월2일부터 2년간 연구원 내 주요 경영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이사회 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노 이사는 "노동이사는 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선직원들과 이사회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자 의견을 균형있게 전달하고 노사 상생의 소통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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