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오는 11~13일 3일간 이웃 지자체와 합동으로 '건설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합동점검을 한다.


 점검대상은 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대형 건설공사장과 불법소각현장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공사장 내부로부터 비산하는 먼지의 유출을 방지하는 방진벽 부적정 설치, 세륜시설 설치 및 가동여부, 야적물질 덮개 설치여부 및 생활환경 주변 폐기물 불법소각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의 합동점검은 인근 성남, 광주시와의 합동으로 실시된다. 이는 2019년 11월1일부터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른 계절관리제'에 동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철과 봄철 점검을 강화해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시는 2019년 6월11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를 비롯한 남양주시, 광주시, 양평군 및 서울 송파구 등 경기 동부권역 6개 자치단체와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환경협의체를 연대 구성했다.


 시는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추진, 중앙정부에 대한 제도개선과 예산확보 등에 대해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미세먼지 발생의 60~80%는 중국 등 국외적인 영향이 크지만, 서로 이웃해 있는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신속하고 광역적인 대응으로 노력한다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푸른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되찾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