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대전' 2라운드 성사... 정의당 장현진도 레이스

 

 

 

미래통합당이 남양주병에 주광덕 의원을 단수공천하면서 조국대전 2라운드가 성사됐다.


그동안 이 지역은 민주당이 지난달 17일 '조국 변호사' 김용민씨를 전략공천하면서 주 의원 공천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다.

이 지역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주광덕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과 최민희 민주당 전 의원이 대결에서 주 의원이 승리했다.

주 의원은 진건읍, 퇴계원면, 조안면, 금곡동, 양정동 등 젊은 층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압승을 거뒀다. 지지층이 두터운 지역인 만큼 이곳을 확실히 선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조국사태' 국면에서 저격수로 알려졌다. 남양주지역 출신인 그는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조국 사태' 내내 의혹 폭로의 중심에 섰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을 폭로했다.
앞서 민주당은 '조국 변호사' 김용민씨를 이곳에 전략 공천했다. 지난달 7일 민주당에 입당한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조 전 장관의 비리 폭로를 주도한 현역 의원과 반대로 힘을 보탠 인물이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 셈이다.

출마 기자회견 당시 김 변호사는 "남양주는 저희 집안 분들이 살아온 곳이며 제 증조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남양주 팔당 지역에 잠들어 계신다"며 "남양주의 가장 큰 현안은 교통 문제인 만큼 3기 신도시가 진행되면서 교통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이외에도 정의당의 장형진 가천대 도시혁신연구실 연구원 등도 출마한다.

/남양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