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태극기 도시'를 선언하고, 범시민 국기사랑 운동을 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10년 제65회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 도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장자대로에 배너형 태극기 거리를 조성 중이다. 또 시와 연결되는 동서남북 경계구간을 비롯한 10여 개 구간(600조)에 태극기를 연중 게양하고 있다.


 특히 국경일을 전후 5일간 태극기 달기 운동도 펴고 있다.


 최근 시는 신규 전입자와 혼인 신고자들에게 태극기를 증정하고 있다. 부부 중 한 명이라도 구리시에 주소를 두면 민원봉사과에서 받을 수 있다.


 안승남 시장은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에서 새롭게 삶의 터전으로 시작하는 신혼부부와 전입 세대가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나라사랑 태극기 도시에 걸맞게 다양한 태극기 선양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