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진정때까지 개막 전면연기
29일·내달 1일 1라운드 모두 순연
AFC챔스 출전팀 무관중경기 권고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2019시즌 개막전 모습./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 수원월드컵경기장 2019시즌 개막전 모습./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개막이 아예 미뤄졌다.

이미 지난 21일 K리그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올 시즌 개막 경기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리는 대구-강원(29일 DGB대구은행파크), 포항-부산(3월1일 포항스틸야드)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던 프로축구연맹은 24일 다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심각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면서 국민과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내린 조치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점, 각 지자체들이 다수가 밀집하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점,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군부대의 외출과 외박이 통제되는 등 전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3월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천-상주의 개막전을 포함, 모든 리그 일정이 일단 미뤄졌다.

연맹은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 후 바뀐 리그 일정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또 K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R리그와 K리그 산하 유스클럽이 출전하는 K리그 주니어의 개막 역시 잠정 연기했다. 연맹은 추후 달라진 일정을 발표한다.

아울러 이사회는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각 구단들의 홈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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