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상회 내부 모습. /사진=이진상회 인스타

이천시 마장면 일대에 자리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이진상회'가 경기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1만6500㎡ 부지 위로 식물이 어우러진 초록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인테리어 소품샵, 도자기 상품점이 함께 들어서 있어 이색적인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진상회와 더불어 생활자기, 목공예 상품 판매가 이뤄지는 '더 이진'은 도자기의 명소답게 이천지역의 다양한 도자기 상품이 진열돼 있다. 수천 개의 앤틱한 장신구와 목공예 가구상품, 정원용품 등을 전시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천의 도자기들을 해외로 수출도 한다.

이진상회에서는 카페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도요리 전문점, 베이커리도 운영하고 있다.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신선한 커피맛을 자랑한다. 이진상회에 입점한 '메종드쁘띠푸르 베이커리'는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즐겨 찾는 빵집으로 유명하다. 각양각색의 곡물빵을 비롯, 타르트, 케이크는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게 장식돼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준다. 또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젤라또, 라 소르베떼리아 카스티글리오네의 젤라또를 이진상회에서 맛볼 수 있다. 이진상회 내 인도음식점 '인도하우스'는 탄두리 치킨이나 라씨, 커리 등 전통 인도 음식의 이색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곳곳에 초록 식물이 자리하고 있는 이진상회는 실내공간을 돌아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건물 밖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할 수도 있다. 공간 안팎으로 비치된 인테리어 소품들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한편, 이진상회와 더 이진의 전신은 1960년도에 이수진 대표의 부친이 세운 이진상회다. 이 대표를 비롯해 여덟 명의 형제는 '이진'이라는 이름을 이어받아 각자 인쇄소, 목장, 철물점 등을 창업해 운영해 왔다. 이수진 대표 역시 1991년 이진도예를 창업해 평소 좋아하던 도자기와 가구, 인테리어 소품, 정원용품 등의 제조 및 직수입을 병행해왔다. 2016년, 이 대표의 손에 의해 이진상회는 복합문화공간인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