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인천광역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인천광역시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코로나19 확진자와 동거한 사실이 알려진 인천 부평종합시장 상인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22일 코로나19 확진자 A(60·여)씨와 동거한 B(59)씨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B씨는 앞으로 14일간 자가 격리된 뒤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면 격리가 해제된다.

이날 오후 시는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17일 인천 부평구로 이사 와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거남 B씨를 확인했다. B씨는 부평종합시장 상인으로 점포는 폐쇄 조치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B씨의 음성 판정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진자 동선에 대해 진술이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확실히 파악되는 대로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SNS 등을 통해 불확실 사실이 확진자 동선으로 유포되면서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확진자 동선을 기다리는 시민의 애타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차분히 조사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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