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조 청장은 이날 해경청 직원들에게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아직 사직서를 내진 않은 상태다.

이날은 해양경찰법 시행과 해양경찰위원회가 출범하는 날이다. 해양경찰법에는 일반 경찰 출신 청장 임명을 원천봉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 청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재직하다가 2018년 6월 해경청장으로 취임해 1년8개월간 근무했다.

조 청장은 직원들에게 "해양경찰법 입법 취지를 살리기위해 청장 자리를 내놓는다"고 사의 이유를 밝혔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