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안산시체육회장에 배정완(64·사진) 변호사가 당선됐다.

배 당선인은 총 투표인수 223명 중 84표(37.7%)를 얻어 송길선(69표), 정용상(65표), 박영진(5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체육회장 선거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는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종목단체장, 동체육회장 등으로 구성된 244명 중 223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 당선인은 이날 당선증을 받은 뒤 "지지해준 종목단체·동체육회 대의원들과 안산시 체육인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선거로 인해 흩어진 체육계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안산시 체육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윤화섭 안산시장 및 안산시의회와 함께 ▲안산시 체육회의 법정법인화 ▲안산시 체육회관 건립 ▲종목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확대 ▲동체육회 위상 제고 ▲학교체육육성 ▲체육시설 확충·보완 등을 이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배 당선인은 21일부터 공식적으로 안산시체육회장 공식업무에 들어가 앞으로 3년간 직을 수행하게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