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전담수출 지원을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유망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경기도와 코트라는 '2020년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50개사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수출준비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의 소재지가 경기도인 중소기업 중 전년도(2019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미만인 업체다.


 특히 혁신 기술·제품 보유 기업, 신남방·신북방 정책 대상국가 진출계획 보유 기업,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고용우수기업, 사회적기업의 경우 선정 시 우대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코트라의 전담 무역 전문가를 배정, 기업의 규모·업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준비부터 바이어 발굴, 통관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사용할 수 있는 2357만 원 상당의 '수출바우처(기업 자부담 30% 포함)'도 지급한다.
 지급된 바우처로 해외 시장조사, 통번역, 특허·지재권 취득, 서류 작성 대행, 홍보·마케팅, 브랜드 개발, 해외영업,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디자인 개발 등 1000여개 수행기관에서 지원하는 5000여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한 후 소요 비용을 정산하는 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참여 희망 업체는 다음달 4일까지 관련 필수서류를 구비해 수출바우처 홈페이지(www.exportvoucher.com)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이메일(gg.globalhit@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은 "지난해 참여기업 50개사 중 34%가 수출액 증가를, 24%가 신시장 개척의 성과를 거뒀다"며 "2022년까지 총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