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수사·형사 기능을 한데 모은 수사동이 내년 6월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다.


1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작한 인천청 내 수사동 신축 공사가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2002년 개청한 인천청 정원은 당시 518명에서 현재 79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본청 복도 일부를 업무 공간으로 확장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청사 내 사무 공간이 극히 부족한 실정이다.


경찰은 수사동 신축으로 업무 환경 개선과 함께 수사·형사 관련 부서가 한 공간에 들어서 긴밀한 협업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사과·형사과·사이버안전과·과학수사과·여성청소년과가 수사동에 입주할 예정이다. 형사과 소속인 광역수사대와 마약수사대는 기존 미추홀구 문학동 청사 부지에 신축 공사가 계획돼 있어 수사동에 들어가지 않는다.


수사동이 완공되면 외청으로 나가 있는 국제범죄수사대와 생활질서계도 본청의 여유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조은수 경무과장은 "수사동 건립 과정에서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내년 6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수사 부서들이 한데 모여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인천경찰의 수사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