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남동을·부평을·서구갑 경선확정

미래통합당이 인천의 미추홀갑과 남동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하면서, 3선 홍일표 의원(미추홀갑)이 4·15 총선 공천에서 공관위와 합의, 공천 탈락됐다.

남동갑에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전략공천(우선추천) 했다.

미래통합당은 19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서울·인천 1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침을 결정했다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인천에선 홍 의원의 미추홀갑과 유 전 시장의 남동갑 등 2곳이 전략공천 지역이다. 남동갑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다.

남동갑 공천이 확정된 유정복 전 시장은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남동갑에서 승리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인천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남동을· 부평을· 서구갑은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다. 서구갑에선 미래통합당 이학재 의원과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이 경선하게 됐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현역의원인 남동을과 부평을도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5명의 예비후보(이재호, 제갈원영, 김진용, 이중재, 정승연)가 난립한 연수갑은 이날 경선지역 발표에서 제외됐다. 계양갑은 좀 더 추가 모집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저녁 홍일표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미추홀갑의 전략공천지역 선정은 보수대통합의 정신에서 공천심사위원회와 제가 사전 협의를 통해서 수용한 것이며, 차기후보는 저와 공관위가 상의해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신청인이 없는 인천 계양갑 선거구 출마를 발표했다.

안상수의원은 지난 1999년 6·3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계양구강화군갑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54.90% 득표) 된 적이 있다. ▶관련기사 4면

또한 문병호 전 의원은 19일 인천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야권세력, 범중도 보수세력이 뭉쳐야하기 때문에 미래통합당에 참여하게 되었다. 당과 상의해서 지역구를 정할 예정이고 인천 부평갑, 미추홀갑 또는 서울 강서을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호·이상우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