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수 유지 쉽지 않아…연대·협력 필수


"경기지역 총선 승리를 위해 후보들과 정책 연대 및 서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4·15총선에서 경기지역 민주당 선거를 이끌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진표(수원무·사진) 국회의원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60석이나 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전국 선거의 성패가 경기도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당 후보들이 경기도의 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서로 잘 협력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후보자들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잘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도내 선거 여건에 대해 "현재의 경기도 의석수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투 톱'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 대표는 전략을, 이 전 총리는 유세 현장을 맡는 방식이다.

김 의원은 9개 권역별 선거대책위원회 중 경기지역 위원장을 맡는다.

4선 의원인 김 의원은 탄탄한 지역 내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중도성향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기지역 선거에 간판역으로 적합하다는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또한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등을 두루 거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원지역에서 4선을 역임하며 수차례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사진제공=김진표 국회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