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민간발전사 등과 협력
인천 서구와 지역 사업장들이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해 힘을 모은다.

구는 수도권매립지, 민간발전사, 석유화학 등 사업장 6곳과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20%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SK인천석유화학(주), 한국남부발전(주)신인천발전본부, 한국서부발전(주)서인천발전본부, 한국중부발전(주)인천화력본부, 포스코에너지(주)인천LNG복합발전소 등과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장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스스로 줄이면 구는 이 같은 노력과 성과를 지원하고 홍보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20%이상 줄이자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황·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총 배출 할당량 3만3015t의 20%이상 감축을 목표로 5년간 약 6603t 이상을 감축하게 된다. 이는 서구 지역에서 1년간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1만2954t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클린서구'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산업 분야가 미세먼지 감축에 먼저 나섰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구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