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2시30분쯤 인천시 계양구 경인교대역 인근 도로 2차선에서 가로 3m, 세로 4m, 깊이 50~60㎝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현장에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다행히 싱크홀에 빠진 차량이나 부상자는 없었지만 복구 작업을 위해 통행이 제한되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도로에서 지반침하(싱크홀)이 발생했다.

18일 인천시와 계양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계산동 969의 9 인근 4차선 도로 2차선에서 가로 3m, 세로 4m, 깊이 50~60㎝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싱크홀에 빠진 차량이나 부상자는 없었지만 복구 작업을 위해 통행이 제한되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목격자 A씨(52·여)는 "덤프트럭이 지나가면서 연속으로 '탕탕탕' 큰 소리가 났고 뒤이어 타이어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났다"며 "덤프트럭이 멈춰 섰고 트럭이 지나간 자리에 싱크홀이 생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9일 오전까지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작업 중 계산삼거리에서 부평역까지 1㎞ 구간 1~3차선은 통제된다.

당용증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북부수도사업소장은 "600㎜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나 무너진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웅기 기자 icno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