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일주일에 1번 이상 '전통시장·골목상권 가는 날'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 소속 공무원(2825명)과 산하기관인 산업진흥원, 문화재단, 도시개발공사 직원(1486명) 등은 전통시장 30곳(무등록 2곳 포함), 골목상권 35곳 등에서 점심식사 또는 간담회, 회식, 장보기를 한다.


또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규모도 애초 11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류(종이) 상품권 구매 한도도 하루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소상공인에게는 13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담보력이 없는 소상공인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은행에서 빌려 쓸 수 있게 성남시가 대신 보증을 서 주고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이밖에 전통시장, 골목상권 점포에 마스크( 2만4200개)와 손 소독제(1만520개)를 나눠주고 방역 소독도 해준다.


시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