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가 빈치씽코를 대체할 브라질 출신의 장신공격수 펠리팡(24·사진)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펠리팡은 2017년 리우데자네이루 주 리그인 캄페오나투 카리오카(Carioca 1) 방구AC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통산 34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안산은 197㎝, 99㎏의 강력한 피지컬 능력을 지닌 펠리팡의 영입을 통해 빈치씽코의 공백을 메우며 작년의 돌풍을 재연한다는 계획이다.

펠리팡은 "우선, 나를 믿고 선택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첫 해외 진출을 K리그에서 하게 돼 영광이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난 다음날 일어나 보니 세상이 온통 하얀색이었다. 사실 태어나서 눈을 처음 봤는데 너무나 아름다웠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며 "팀훈련 합류가 늦어진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축구에 적응해서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