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벌·배미지구 등 8곳에 공영 주차장 신설

평택시가 고질적인 주차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팔을 걷었다.


그동안 소사벌 상업지구와 평택시청 인근 배미지구 일대는 상인들과 시민들이 주차난에 시달리며 잦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주차난으로 시달리고 있는 소사벌지구와 배미지구, 합정동, 서정 관광특구, 안중오거리, 고덕지구, 통복지구, 세교지구 등 8곳에 공영주차장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사업비 733억원을 들여 총 1336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사벌 상업지구는 지역 내 공원 지하에 165억1100만원을 들여 227면 규모로 오는 2022년 2월 준공한다.


배미지구 공영주차장은 배미 공원 지하에 56억원을 들여 84면 규모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합정동과 서정 관광특구는 기존 1층 주차장 대신 공영주차빌딩을 짓는 형태로 추진된다.


합정동 609-1번지 일원 5199㎡ 부지에는 147억1600만원을 들여 지상 3층 4단 철골구조의 공영주차장을 짓는다.

오는 6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며, 총 522면이 조성된다.


서정 관광특구 내 공영주차빌딩은 서정동 817-1, 2번지 일원 1403㎡에 5층 6단 철골구조로 19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고 사업비는 139억2100만원이 투입된다.


안중오거리 안중리 235-23번지 일원에는 15억5000만원을 들여 6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을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덕지구에는 제1공영주차장이 4층 213면 규모로 103억8500만원을 투입하고, 통복지구는 97억900만원을 들여 3층 175면 규모로 각각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세교지구는 9억8500만원을 투입,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25면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계획대로 8곳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이들 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