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건 심의 재선거 절차 본격화
기존 위원 7명에 신규 2명 합류키로
이르면 내일 위원장 선출·일정 확정
인천시체육회가 황규철 회장 직무대행 지휘 아래 이번주부터 회장 재선거를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체육회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재선거를 치를 새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새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두 9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중 7명은 기존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위원이고, 나머지 2명은 새 얼굴이다.

새 얼굴 2명은 모두 전문가다. 1명은 선거관리위원회 출신, 다른 한 명은 현직 변호사로 알려졌다.

공직(선거관리위원회) 출신인 윤종민 기존 선관위 위원장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새 선관위 구성 명단에서 빠졌다.

17일 이사회에서 새 선관위 구성을 의결하면, 새 선관위는 18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뽑는다.

새 선관위는 이날 (재)선거일을 결정할 수도 있고, 2차 회의에서 결정할 수도 있다.

선거관리규정상 재선거가 3월29일까지 치러져야하기 때문에 새 선관위는 재선거일 결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재선거일을 결정해야 이후 후보 등록 및 선거운동기간 등 전체 선거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하지만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로 재선거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2019년 회계 결산 승인 및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안건 등도 함께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