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 매출 증대 63조·28만명 고용 창출 효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보증공급 누적 실적 27조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 11만6000여개 업체에 14조8093억원, 소상공인 65만5000여개 업체에 12조1946억원 등 77만1000여개 업체에 27조39억원을 지원했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이 같은 보증지원 실적은 63조7227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 12조4308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28만2406명의 고용 창출효과, 162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 1조4445억원의 세수 창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난해 9월 보증공급 실적 26조원을 넘어선 지 5개월여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중소기업 9000여개 업체에 1조600억원, 소상공인 7만8000여개 업체에 1조7600억원 등 8만7000여개 업체에 2조8272억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역대 최대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발생한 일본의 수출규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지속한 경기침체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보증지원 정책을 내놓은 영향이라고 봤다.

또 '맞춤형 지원강화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경영목표를 내세우며 지난해 취임한 이민우 이사장이 대내외 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제도를 개선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국 최초로 보증료가 없는 보증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 조성했다.

경기신보는 이날 임직원 적극 행정 실천 결의대회와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민우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지속한 경기침체로 인해 힘든 한 해 보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확산하는 등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 놓여있다"며, "우리 재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종합지원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