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외식과 부서별 회식을 독려와 함께 예산 신속 집행에 나섰다.


 특히 정장선 시장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예산 조기 집행을 지시했다.


 시는 신속 집행 대상사업비 1조2773억원 중 57%인 7271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사업 재편성을 통해 계획적인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시는 올해 당초 예산의 연내 집행 가능성을 점검해 제1회 추경 시 신속 집행 가능한 사업비로 재편성할 계획이다.
 또 30억원 이상 대규모 시설비 사업에 대해 추진사항 등을 매일 관리하기로 했다.


 주요 재정사업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물품 취득비 139억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집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설공사비와 연구용역비, 전산개발비 등 계약 관련 사업비 5572억원도 이달 중 입찰 요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입찰도 모두 긴급입찰로 전환하고 선금 지급 기간도 14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적격심사는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한다.


 정장선 시장은 "침체 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 조기 집행과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민들도 가족 단위 또는 가까운 친지·지인들과 지역 음식점, 상가들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