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호(61·사진)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세창토건 대표이사)가 민선 안산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동참하는 의미로 지난 3일 예정된 출마 회견을 취소하고 보도자료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올해부터 시작되는 민선 체육회장 시대야말로 '체육도 경영을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안산시에서 지원되는 예산만으로 거대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단체를 이끌고 가기가 버겁다. 이제 전문경영인이 체육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시대다.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기업경영을 해 온 노하우가 있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비영리단체인 체육회 법인화 ▲1단체 1후원사(기업체) 결연 ▲시에서 운영 중인 실업팀, 학교엘리트운동부 재정지원 확대 ▲비인기종목 집중 지원 ▲각 종목단체와 동 체육회 사무실 확보 ▲종목별 전국대회 유치 ▲종목단체별 체육시설 운영 조례제정 추진 ▲시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와 엘리트 지도자, 직원들의 복리후생 확대 등을 내놨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