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가 운영하던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애초 계획보다 일찍 문을 닫게 됐다.
 
3일 남동구는 논현동 해오름공원과 수산동에 설치했던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4일 폐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8일까지 운영하려던 계획보다 나흘 앞당겨진 셈이다.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1일~2월2일 기준 두 곳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 이용객은 총 4만5657명이다.
 
앞서 연수구도 지난 2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 때문에 송도동 미추홀공원과 문화공원 2곳에 마련한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예정보다 15일 앞당겨 문 닫았다.
 
남동구와 같이 지난해 12월21일부터 문을 연 연수구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이용한 주민은 총 3만3159명이다.
 
시즌권을 운영했던 연수구는 구매자에게 사용하지 못한 기간 금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서구 신곡동에 마련된 사계절썰매장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송명환 서구 재무과 재산관리팀 담당자는 "이번 주 추이를 지켜본 뒤 휴장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애초 계획한 썰매장 운영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