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
▲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표지.

백희나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알사탕'이 가족뮤지컬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알사탕'은 내달 9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어린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구현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유머,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든다.

뮤지컬에서는 동동이가 알사탕을 먹고 듣는 여러 마음의 소리가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와 섬세한 드라마가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며 펼쳐진다.

원작자 백희나 작가는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픽션 부문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2017년 출간된 '알사탕'은 '2017 예스(YES)24 올해의 책'과 '2018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 어너리스트(Honour List)에 선정됐으며, 중국과 일본, 대만 등지에 번역 출간돼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한국 대표 그림책이다.

가족뮤지컬 '알사탕'은 2019년 연간 판매랭킹 1위(인터파크 티켓 아동·가족 부문 기준)를 차지했다. 관객평점은 9.7점을 기록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