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심사위 내달 17일 열려
▲ 과천지식정보타운 조감도. /사진제공=과천시
분양가 책정 문제로 해를 넘겨 지연돼온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분양이 2월 분양이 예정되는 등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과천시와 시공사 GS건설에 따르면 지식정보타운 첫 공공분양인 S9블록 과천제이드자이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다음달 17일 열린다.

과천시와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5월 과천제이드자이 첫 분양을 시작으로 나머지 불록에 대한 순차적 공급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7개월 이상 지연된 상태다.

GS건설 측은 "LH와 분양가 협의는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아직 분양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월 말에는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양가는 당초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제시한 3.3㎡당 22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2월 중 분양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우선공급 대상 거주의무기간은 현재 1년 이상으로 적용된다.

분양에 당첨될 경우 전용면적 59㎡ 기준 인근 민영아파트와 비교해 시세차익이 최소 5억원 이상으로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이 뻔해 앞으로 투기바람 논란이 예상된다.

과천제이드자이는 현재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값 평균 3.3㎡당 4496만원(한국감정원 1월13일 기준)과 비교해 3.3㎡당 23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 당첨되면 로또로 불린다.

제이드 자이 S9블록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49~59㎡다.
총 647가구가 분양되는데 전체의 80%가 특별 분양되며, 일반 공급 물량은 129세대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