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채 하남시체육회장 당선자
"기초시설 구축 사업 중점적 추진"
"재정자립·체육인 처우개선 노력"

"하남시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월14일 하남시체육회 첫 민간회장으로 취임하는 구본채(사진) 당선자는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새로운 하남 체육의 기틀을 다지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당선자는 "30여 개에 달하는 회원 종목단체를 하나로 묶어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끄는 조타수 역할을 하는 것이 (저의) 첫 과제인 것 같다"며 "이를 통해 생활체육, 엘리트체육, 학교체육의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그는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하남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남 체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할 것"이라며 "하남체육회와 체육인들의 정신이 깃든 사업은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초체육기반시설 구축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하남시, 하남시체육회, 체육인, 기업인과 협력하고 소통을 통해 상생의 길을 마련하고 재정자립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당선자는 체육회 운영과 관련해선 "체육회장 선거전부터 어떻게 하면 하남 체육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지, 체육회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고민했다"며 "체육인을 위한 처우·시설을 개선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체육회 임직원 모두가 단결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와 협의해 현재 하남도시공사 등이 관리하는 체육시설 운영 권한을 체육회가 넘겨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종목별 동호회의 활성화와 실질적인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본채 당선자는 끝으로 "임기 내에 종목별 대회 출전비 및 지원금 균형 집행, 체육회 재정 건전화 및 자율성 확보, 다목적 체육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체육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과 체육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