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 주거안정 도모
주택 10만호 공급안 제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3호 총선 공약으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통해 주택 1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전용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고 금융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주재한 가운데 총선공약 발표식을 가졌다.

이해찬 대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식주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동안 주거가 불안해 청년들이 결혼을 늦추고 출산을 기피하는 인구 절벽현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나는 나라"라며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사는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관점도 불어넣는 넓은 의미의 주거복지 정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좋은 직장에 다녀도 집 하나를 사려면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갈수록 악화되는 사정에 있어서 정책을 발전시켜 가능한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정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관석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 공약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청년과 신혼부부의 일자리와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당은 일자리와 육아가 동시에 지원되는 고품질의 주거개념을 설정했다. 또한 대중교통접근성 및 도심지 내 공급으로 편리성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호·이상우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