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3·1 만세운동의 본거지인 오라니 장터(양촌읍 양곡리)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양촌읍 양곡리 403-4번지 일대 4만6583㎡(양곡지구)에 국비 20억원과 도·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 양곡마을 장터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행정절치를 거쳐 착공하게 될 이 사업은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장터시장환경개선, 공원조성공사 등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07년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 공모를 통해 대상지가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도비 2000만원, 시비 1억1000만원 등 총 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2018년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20억원과 도비 1억5000만원 등을 확보, 2019년 11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게 됐다.

 박헌규 시 도시관리과장은 "양곡지구에 대한 도로 및 주거환경 등 환경정비로 양곡 오라니 장터의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주민의 자생적 발전과 주거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