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륜 챔피언 정종진(가운데) 선수가 박승원(오른쪽) 광명시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을 만나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01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경륜 챔피언 정종진(33·20기·SS·김포) 선수가 통 큰 기부를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종진 선수가 지난 16일과 21일 광명시장실과 ㈔엄복동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각각 방문해 1000만원과 2000만원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선수의 기부금은 광명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 지원과 자전거 꿈나무 육성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뜻깊은 기부를 한 정 선수는 "새해를 맞아 이웃과 자전거를 타는 어린 후배들에게 나눔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지내고 자전거 꿈나무들이 운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17년 나눔에 이어 올해도 큰 성금을 전달해 줘 감사드리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음만큼이나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정 선수가 소속된 김포팀은 지난 9일 '2019 경륜 선수 종합 표창식'에서 받은 훈련지부상 상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광명 4동을 방문해 기부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