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 악화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백령도∼인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높이 2.5∼3m의 파도가 일고 초속 13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백령도를 출발해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여객선 1척은 운항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오전 8시 30분 인천에서 출발해 백령도로 갈 예정이던 여객선 1척도 운항하지 않는다.

인천∼연평도 등 나머지 11개 항로 여객선 13척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