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위생관리가 어려운 저소득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올해부터 '경로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대상은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0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노인으로, 노인주거복지시설, 노인 의료복지시설 등의 시설 입소 생활자와 정부, 자치단체, 그 밖의 시설로부터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를 무료로 받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목욕 및 이·미용권은 상·하반기로 나눠 1회당 3매씩(1매당 6000원) 지원할 계획이며 대상자는 오는 3월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경로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을 위해 2월 중 지역 내 목욕 및 이·미용업 지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업종별 희망업소 명단을 받아 지정업소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궁금한 사항은 광명시청 노인복지과 노인복지팀(02-2680-22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목욕 및 이·미용 업소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3200여 명의 대상자들이 서비스를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