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혐의로 A(47·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 B(42·여)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에게 폭언을 하며 손바닥으로 어깨를 한 차례 밀쳤다. 

B씨는 이에 경찰에 “남편이 때렸다” 고 신고했고 오후 9시 30분쯤 A씨는 출동 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로 위협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B씨에 대한 폭행 혐의와 출동 한 경찰관 2명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말다툼을 하다 일어 난 일이며 다행히 아내와 출동 한 경찰관 2명 모두 피해는 없다”며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웅기 기자 icno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