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마을 새암봉사회' 등 5개 단체 마을공동체 만들기 우수사례 선정

동네 노인들을 대상으로 반찬 배달 등 봉사활동을 펼친 '등대마을 새암봉사회' 등 5곳이 인천 마을공동체 만들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인천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참여 단체, 마을활동가, 마을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회 및 2020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주민참여도와 마을활동의 지속성, 지역에 대한 기여도 등을 중점으로 평가해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에서 5곳을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해 이날 발표회를 가졌다.

'등대마을 새암봉사회'는 2주마다 독거노인 20여명에게 반찬배달 및 돌봄서비스를 펼쳤다. '숭의4동 말벗동아리'는 이웃들에게 마을의 역사를 알리고 전래놀이 체험학습 등을 진행했다.

'청라 힐스테이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동네 꽃밭 가꾸기와 노인정 텃밭가꾸기를, '국화리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수수 공동경작으로 마을 특화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숲사랑 플러스'는 연경산을 활용해 숲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기관들과 숲친화마을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한 점이 돋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박남춘 시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은 성공적인 주민자치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하며, "마을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는 주민이 마을공동체를 형성해서 마을에서 활동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통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19년에는 10개 군·구에서 132개 사업을 신청 받아 77개 마을공동체와 활동가를 선정해서 보조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2월12일까지 각 군·구에서 공모사업을 접수한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