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600만원까지...남은 금액 재활치료비로
경기도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한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일상 언어생활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에게 기능을 상실한 달팽이관 대신 전자(전극)장치를 귀 속에 심는 수술로,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인당 최대 600만원까지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수술의 평균 금액 300~400만원을 지원비에서 쓰고 남는 금액을 재활치료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술 다음 연도부터 3년간은 인당 재활치료비 연간 3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다음달 5일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은 뒤 2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 지원을 통해 해당 청각장애인의 청각기능 회복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2년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30명의 청각장애인 수술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