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이 22일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과 하남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믿기에 하남시민들의 지지를 구하고자 한다"며 21대 총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시민만 바라보고 지난 8년을 하루같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러던 와중에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일도 생겼다"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자신의 상황을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산자부의 허가를 받아 건설 중이던 열병합발전소의 부지 이전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이 2012년 제기됐고, 대선 정국과 겹쳐 더욱 갈등이 고조됐다"며 "시민을 대변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 조정이 됐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를 대변한 것으로 오해가 발생해 현재 항소했다. 항소심에서 오해를 풀도록 잘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일자리가 줄고 생활은 갈수록 힘들어지는데 건강보험료, 재산세 등 내야 할 세금은 폭등했다"면서 "서울 집값 잡겠다고 시행한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로 애꿎은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기업인·소상공인의 사업 환경은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경선과 관련해선, "당의 경선룰에 따를 것이며, 그 결과도 수용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의 불합리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